/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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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9일 국내 증시가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안현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164만원에 이르렀다"며 "연초대비 30.2%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8%와 IT지수 상승률 21.8%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IT섹터의 강세는 코스피 지수 강세의 연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강세 여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달렸다"며 "휴대폰 사업부의 이익 비중이 2013년 67.8%에서 올해 49.6%로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중이라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진행중인 지배구조 개편 역시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안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그룹 내 계열사들의 주가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7,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의 이슈도 함께 부각될 수 있다"며 "대장주의 계속되는 이슈가 지수의 강세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