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닷새만에 204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빠지면서 한때 690선 아래로 밀렸다.

1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9포인트(0.40%) 내린 2039.6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39포인트 내린 2045.37로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3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7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전체 24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보험과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음식료가 3.59% 급락 중이며 증권도 2.21% 내리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의약품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SK하이닉스가 모두 1%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2.50%, KT&G는 3.72% 강세다.

금호석유가 2분기 업황 회복에 호실적을 기록, 10.80% 급등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6.60% 오름세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오리온이 14.27% 급락,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1.10%) 내린 691.16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68억원, 42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이 1.51% 내렸고 메디톡스와 코미팜은 3% 넘게 빠지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 소식에 휴젤이 8.41% 급등세다. 팬젠이 멕시코 업체와 재조합 Factor VIII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 허가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6.16% 오르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