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통화에서 재정으로 이동…산업재 '주목'-한국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1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 주요 인사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 다변화에 합의하기로 했다"며 "이는 통화정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다시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정정책의 한 분야인 인프라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와 트럼프도 인프라 투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이같은 추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중을 보면 인프라 투자 동력이 가장 강해질 수 있는 지역은 신흥 아시아 지역"이라며 "당분간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자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 신흥국 그룹에서 아시아는 GDP대비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전망치에서 신흥 아시아의 투자 비중은 신흥유럽과 라틴 지역의 두 배에 가까운 40%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등을 꼽았다. 이들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종목으로, 건설 기계 발전 철도 플랜트 사업의 해외 매출비중이 50%를 웃도는 곳들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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