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오뚜기가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6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7.1% 늘어난 488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05억원"이라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주력 부문의 매출 성장성이 회복되고 판관비 통제가 원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큰 기대는 갖지 말라는 조언이다.

송 연구원은 "면부문을 제외할 시 16년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 수준"이라며 "새로운 추가 성장 동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고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