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50선 턱 밑까지 상승했다.

10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24%) 오른 2048.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자 상승폭을 확대, 장중 2049.36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은 1634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50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3억원어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이 2% 강세다. 음식료업 화학 보험 서비스업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가 1% 넘게 하락중이고 의료정밀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생명 등이 1~2% 상승중이다. 네이버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77만원대 거래중이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은 3~4% 강세다. 엔씨소프트는 2% 넘게 오르며 26만원대로 상승했다.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혈맹'의 중국 흥행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하며 154만원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현대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에 안착했다. 전날보다 6.12포인트(0.87%) 상승한 706.8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억원 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64억원 순매도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3개월여만에 1100원선이 무너졌다.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2.8원 내린 1093.3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