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은 다음 달 5∼9일 '메리츠베트남증권투자신탁'(메리츠베트남펀드)을 판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베트남 우량 기업 주식과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10년간 환매하지 못하는 폐쇄형 구조로 설계했다. 이자와 배당 소득은 매년 지급한다.

또 부득이하게 현금화가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설정 후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 수익증권을 상장주권과 같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펀드 설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생산 가능 인구는 전체의 70%에 달한다"며 "신흥국 중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운용팀은 펀드 판매에 앞서 오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