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바디텍메드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재훈 연구원은 "바디텍메드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매출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5.6%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2분기 이뮤노스틱스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인허가 관련 일회성 비용 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66%에 달했다"며 "회사는 중국 지역별, 거점 병원별 유통 구조 단순화로 판매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독감 진단 트리아스 플랫폼은 오는 10월부터 일본 판매를 예상했다. 일본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한 아크레이를 통해 양호한 초기 판매를 전망했다. 미국은 내년 초부터 헤모크로마(빈혈진단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주가는 하반기 실적 증가세를 반영해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에 편중된 사업 구조가 중동 일본 미국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