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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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은 2일 이달 주식 시장은 휴지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는 국내 경기 동력(모멘텀)이 약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임노중 투자분석팀장은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촉발한 세계 금융시장 불안감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며 "국내 증시로 세계 유동성이 7월과 같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월에는 기업 실적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실적발표가 종반에 접어들어 이달에는 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기 문제로 이동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만이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경기 모멘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임 팀장은 "지난달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업종별 종목별 비중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보기술(IT)와 에너지 비중확대를 유지한 가운데 선구조조정이 이뤄진 조선업종과 배당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8월 코스피는 1940~20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