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28일 보유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장치 및 지적재산권(IP)과 국내외 유수 VR기업들의 기술을 총집결한 VR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레드로버가 구축할 '도심형 AR·VR 테마파크'는 서바이벌 레이싱 스포츠 FPS 등 다양한 게임과 롤러코스터나 패러글라이딩, 공포 체험, VR 놀이공원 등 다양한 AR·VR 콘텐츠를 집대성한 복합 공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생활주변과 인접한 도심형 AR·VR 테마파크는 청소년 및 성인, 가족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재방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레드로버는 이미 특허 출원한 AR 기술과 보유 중인 VR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사와 연계해 AR 및 VR 게임의 공동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켓몬 고'와 같이 GPS 기반을 통한 서바이벌 게임도 공동개발해 여러명이 일정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레드로버는 새로운 방식의 HMD(Head Mounted Display)의 특허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레드로버의 도심형 AR·VR 테마파크에서는 HMD 착용 상태에서 앞이나 밑을 보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게임 유저의 안전성이나 현실감을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쑤닝그룹의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까지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