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16%) 내린 2024.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7포인트(0.01%) 떨어진 2027.07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9억원과 68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219억원 순매수로 15거래일째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77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은 1.87%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화학 서비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제조 섬유의복 등이 떨어지고 있다. 기계 종이목재 운송장비 건설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생명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국항공우주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약 2% 상승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 개선에도 7% 급락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토비라의 임상 실패로 복합제 연구개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6%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보다 2.02포인트(0.29%) 내린 703.3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42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84억원 매수 우위다.

우리손에프엔지는 상장 첫날 20% 급락하고 있다.

케이비제5호스팩은 18% 급등 중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와의 합병을 승인 받은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2원 내린 11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