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미국 달러 선물 하루 거래대금이 1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달러 선물 거래대금은 총 12조2천억원으로, 2011년 9월 15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11조9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협의대량 스프레드 거래를 제외한 거래량은 97만2천481 계약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협의대량 스프레드 거래란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 차이를 기준으로 블록딜을 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이월 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7일 협의대량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만기일을 앞둔 결제월물의 이월 거래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달 말 미국 달러 선물 거래제도가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