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로스웰에 대해 매출 증가가 가속화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도 저평가 돼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로스웰은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에 진출했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매출 증가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등극했다. 이 중 전기버스는 중국 전기차 매출액의 37%를 차지하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로스웰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동력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중에 있다. 올해 6월부터 포튼버스 600세트, 중퉁버스 500세트, 체리 500세트, 아시아스타 250세트 등 총 1850세트의 전기모터·동력배터리팩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올해 전기차 부품 매출이 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신규 거래처 확대 및 증설효과 등으로 전기차 부품에서의 매출 증가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웰의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6배, 내년 예상기준 PER 8.5배 수준"이라며 "전기차 부품 매출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