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하고, 매출은 5.6% 늘어난 52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자재 부문, 유통 기업 대 소비자(B2C) 부문, 급식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각각 20%, 9.9%, 4%씩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심 연구원은 "식자재 매출은 프랜차이즈 고객사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통 B2C 부문은 그룹사 출점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고, 하반기 가든파이브 출점 등으로 인해 매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급식 부문은 연간 7.1%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급식 단가 인상과 해외에서의 수주 확대를 통해 자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 수주가 온기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다.

그는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하방 경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보유 현금을 활용한 사업 저변 확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