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5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07포인트(0.60%) 하락한 17,842.3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25포인트(0.77%) 내린 2,086.7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 연설, 국제유가 하락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후에는 5월 공장재수주와 7월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되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 연준 위원들의 경기 진단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은 이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과 9월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로(0)%로, 12월 인상 가능성은 14%로 반영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투자회사인 오펜하이머가 목표가를 일제히 내린 영향을 받아 각각 0.9%와 1.9%, 1.3%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인 엑손모빌과 프리포트 맥모란 등도 국제유가 약세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0% 하락한 47.57달러에, 브렌트유는 2.42% 내린 48.89달러에 움직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들의 폭락세로 내림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63%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여진이 본격화하는 모습을 나타내 미국 달러화에 파운드당 31년 만에 처음으로 1.31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은행들의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본 완충 비율을 0.5%에서 제로(0)% 수준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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