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9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680선 후반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중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0.34%) 오른 1994.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9.44에서 오름세로 출발한 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으로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에서 928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대로 개인은 561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64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32억원 순매수, 투신권은 38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7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02억원, 비차익 거래는 17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상승이 우세하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화학, 종이목재, 기계, 건설업 등도 1%대 오름세다. 전기가스업, 보험, 섬유의복,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뒤섞였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T&G 신한지주 등은 하 중이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포스코 LG생활건강 등은 오르고 있다.

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락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424개다. 하락 종목은 376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51%) 오른 687.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원, 458억원 매도 우위다.

한일진공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이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19%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17%) 오른 11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