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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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4일 국내 증시에 대해 경기지표와 2분기 기업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직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현국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면 세계 증시는 1~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안도 랠리 성격의 반등은 곧 마무리되고 이후 경기 개선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지표 중에서는 고용과 제조업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경기지표와 2분기 실적에 주목, 코스피지수의 직점 고점(2040)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6월 고용지표는 직적월 고용 충격 이후 첫 번째 발표여서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지난달 고용 악화에 일부 영향을 준 버라이즌 파업도 5월 말 종료, 일시적인 요인이 없다면 고용 회복 추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최근 3주간 나온 추정치는 시장 눈높이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발표는 시장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도는 경우에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1.1%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