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2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도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전날에 이어 참가자 7명 모두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를 떨쳐내며 사흘째 상승, 195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오르며 6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3%가 넘는 이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11.35%를 기록,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김 과장은 주력 종목이었던 유양디앤유(-0.82%)를 절반가량 손절매 했다. 대신 제이스텍(-0.43%)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그는 이날 매매로 220여만원의 손실을 털어냈다. 보유 종목 중에서는 진바이오텍(9.11%)과 팬엔터테인먼트(4.70%), 칩스앤미디어(3.48%) 등이 상승, 수익률 개선을 거들었다.

제약·바이오 종목들을 보유 중인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도 한미약품(4.22%)과 에이치엘비(4.51%), JW중외제약(3.23%) 등이 오른 덕에 3%가 넘는 수익을 얻었다. 누적수익률은 6.27%로 개선됐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손실을 3% 이상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2.94%로 줄어들었다. 하이즈항공(4.74%)과 덕성(3.74%)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1~2% 수준의 개선폭을 보였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2% 가까이 손실을 만회, 누적수익률을 소폭 플러스(+)로 돌려놨다. 임 과장은 SWH(6.66%)와 현대아이비티(0.70%)를 신규 매수하는 한편 한국정보통신(1.44%)을 전량 매도했다. 그는 이날 매매로 36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4월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