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실적 개선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원식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AMOLED) 라인 가동률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업체들의 아몰레드 패널 탑재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약 105K/월 수준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증설을 단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생산능력(Capa)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몰레드 관련 HTL, Red 인광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는 덕산네오룩스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554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0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크게 높지 않다"며 "그러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내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