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27일 오전 5시16분

바이오의약품기업 팬젠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팬젠 임직원 18명은 지난 20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팬젠 주식 24만8500주를 나눠 받았다. 전환가액은 스톡옵션 종류에 따라 각각 2750원, 3350원, 4350원이었다. 27일 종가인 1만7250원 기준 평가차익이 약 35억원에 이른다.

변태호 팬젠 부사장은 이날 전환가액 2750원에 2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27일 종가 기준 평가차익은 약 3억원이다. 김지태 상무와 박정수 이사도 전환가액 2750원에 각각 3만주와 3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를 통해 김 상무는 4억3000만원, 박 이사는 5억2000만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팬젠은 2010년(1차), 2013년(2차)에 이어 2014년(3차)에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나눠줬다. 아직 주식으로 바꾸지 않은 스톡옵션 물량도 남아 있다. 1차 스톡옵션은 2만주가량이 대기 중이다.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내년 12월까지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3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