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높은 성장성과 함께 차별화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부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이 모방하기 힘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PB브랜드 상품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구조적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642억원, 영업이익은 59.1% 늘어난 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적자 점포 정리에 따른 영업손실폭 완화, 음성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근거"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일본의 PB시장 확대 사례를 볼 때 신세계푸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력적"이라며 "이마트를 활용해 점유율을 확보, 향후 3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