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동진쎄미켐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평균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동진쎄미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9% 증가한 191억원, 매출은 10.6% 늘어난 1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V-낸드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전방 업체 설비투자(CAPEX)로 소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진쎄미켐이 중국 디스플레이 증설과 관련해 최대의 수혜 업체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동진쎄미켐은 베이징 등 중국 7개 지역에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이 75㎢로 전년보다 31.5% 증가하는 만큼 중국 매출 비중이 큰 동진쎄미켐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 투자로 동진쎄미켐 소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예상을 웃도는 삼성전자 V-낸드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