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59.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60.5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 투표를 앞두고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증시가 오르고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됐다.

약세를 나타냈던 파운드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이에 대비해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은 영국 국민투표 외에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있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의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를 되살릴 매파적인 발언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옐런 의장의 발언 수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요인으로는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118.3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62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