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제어기기 제조업체인 피앤씨테크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피앤씨테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광명전기의 자회사다. 1999년 연구소 출신 전력계통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으며 2004년 광명전기에 인수됐다. 정전이 됐을 때 복구 시간을 줄여주는 배전자동화단말장치, 전기장치 고장을 파악해 차단기에 신호를 보내는 디지털보호계전기 등 전력제어기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239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33%,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 11.9%, 23.2%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200원이다. 일반투자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2만6580주를 배정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전체의 44%인 289만3000주다. 최대주주 소유분 등 나머지 주식은 상장 후 3개월~1년간 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다. 대표 주관사인 KB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