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5.7%, 4.1% 증가한 7856억원과 4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외형·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중동·독립국가연합(CIS)·아프리카 등도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영국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Founded)'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번 인수로 분기당 매출총이익 25억원, 영업이익이 6억~7억원이 더해지는 효과가 다"며 "올해 2분기는 매출총이익 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분 매각 이슈는 현재 딱히 눈에 띄는 인수 후보자가 없어 일단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성장 모멘텀(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