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인터파크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단기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투어 부문의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단행하고 있다"며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투어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3.7%로 지난해보다 4.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3.4%, 16.9%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 엔터테인먼트(ENT) 부문의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ENT 부문은 이익에 있어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해 왔다.

그는 "ENT 부문 영업이익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기저 효과와 서클컨텐츠컴퍼니(지분율 70%)의 자체공연 강화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보다 37% 증가한 3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