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로 유럽 주요 증시는 5거래일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7분(한국시간)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2% 내린 9,568.19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93% 떨어진 4,187.60을 보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당사국인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51% 하락한 6,014.42를 보였다.

앞서 장 초반에는 범유럽 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가 1% 하락하면서 올해 2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유로 Stoxx 50지수도 마찬가지로 2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힐러리 웨이크필드 EFG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장은 "현재 시장에 공포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주가가 실적 예상을 내놓은 뒤 15% 폭락하면서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에 영국 전자부품 유통회사 프리미어 파넬은 이날 미국 데트와일러가 의수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48%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