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중 코디에스 대표이사가 자회사로 편입한 마린코스메틱의 수장을 맡는다.

코디에스는 13일 마린코스메틱 본사에서 박찬중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디에스는 지난 10일 마린코스메틱의 지분 100%를 114억에 인수 완료한 바 있다.

마린코스메틱은 2002년도 설립된 후 2003년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협력업체에 지정됐다. 현재 약 150여명의 임직원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 304억, 당기순이익 11억8000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제품군은 해양원료를 기초로 하는 색조화장품을 지향하며 파우더류, 립, 락카, 펜슬 등의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찬중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기존 경영진 및 임직원과 적극 협력해 고객사 맞춤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도 대폭 확대해 아모레퍼시픽향(向)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코디에스 관계자도 "코디에스가 갖고 있는 정보기술, 디스플레이·반도체 미세공정 관리 등을 마린코스메틱에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린코스메틱은 김천 산업단지에 건설중인 신규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마린코스메틱 측은 "신공장 증설로 주요 제품 생산량은 연 500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능력 확대 뿐 아니라 코스메틱 트렌드 및 고객사 수요에 적합한 제조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