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구조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수기 성장동력(모멘텀)까지 겹쳤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달 말 기준 신규출점수(순증기준)는 300개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1200개 신규출점을 가정한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현재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일찍 시작된 더위로 인해 성수기 실적 성장동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무더위에 따른 음료 매출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가파른 성장을 보인 도시락 등의 간편식 매출 증가도 영업이익률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직접 제조하는 제품인 도시락 등 간편식의 마진은 현재 시점에서 전체 상품 평균 대비 높고, 여타 자체상표(PB)상품보다는 소폭 낮다"며 "규모가 커질 수록 효율은 높아지고,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온전히 편의점에 돌아갈 것"이라고했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부터 높아지는 영업이익 증가율은 연말로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