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에스엠에 대해 중국 지역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 시점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올해는 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군입대 공백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은 완전히 다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9일 엑소(EXO)가 컴백을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컴백 기념 돔 투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NCT도 중국·일본·동남아 등에서 새로운 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군 입대 멤버는 3명에 불과해 올해가 완전한 저점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스타들의 출연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매출도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중국 지역의 광고·출연료 매출은 135억원"이라며 "소녀시대 윤아 외에 EXO·빅토리아·크리스탈 등 중국에서 활동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인으로 구성된 NCT 팀도 데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판 '우리동네 예체능'인 '햇빛 예체능'이 빠르면 3분기 후난 위성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최소 50~8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