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인디레이블인 '문화인(Mun Hwa In)'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문화인은 인디음악 앨범 제작과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인 가수 발굴과 육성을 담당한다.

경영은 김영민 윈드민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최원민 뮤직커벨 대표가 맡았다. 문화인은 신현희와김루트, 우효, 민채 등 10팀의 가수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문화인의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적극 투자하고 독립 경영권은 보장할 방침이다.

최원민 문화인 공동대표는 "인디레이블이 큰 규모의 음악 회사와 함께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 인디음악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신인 발굴과 활발한 음악 제작으로 인디음악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사업 구조 변경을 추진했다. 현재 페이브·크래커·스타쉽·킹콩·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와 문화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엠텍크루 등 7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