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41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내린 10,316.37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09% 하락한 4,525.41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0.09% 떨어진 3,087.37을 나타냈다.

전날 '봄 은행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22% 오른 6,284.86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5거래일 연속으로 미미한 변동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미국 제조업 지수와 임금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폴크스바겐은 분기별 매출을 공개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2.9% 하락했으며 앵글로 아메리칸의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