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낸 31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대체로 무난하게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참가자 8명 중 5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해외상장주식(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추가 편입 이벤트에도 장중 반등에 성공, 19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 가까이 오르며 700선에 근접했다.

8강전 2위를 기록 중인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1% 이상의 수익을 보태며 1위와의 격차를 0.16%포인트로 좁혔다. 누적수익률은 10.09%로 상승했다.

김 과장은 신규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주력 종목인 경인양행(2.80%)과 블루콤(3.64%)이 오른 덕을 봤다. 두 종목의 평가이익은 6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수익률 1위인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도 소폭 수익을 거뒀지만 개선폭이 크지는 않았다. 누적수익률은 10.25%로 올라갔다. 보유 종목 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와 아이쓰리시스템(1.25%)이 상승했지만, 엠에스오토텍(-0.76%)이 약세를 보인 탓에 개선폭이 제한됐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과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1% 가까운 개선폭을 기록했다. 송 과장은 누적수익률이 3.12%로 올라갔고, 구 차장은 누적손실률이 1.93%로 줄어들었다.

송 과장의 보유 종목 중 대화제약(2.27%)과 후성(5.18%)이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구 차장 역시 엘비세미콘(1.62%)과 코미팜(1.49%), 바른손이앤에이(1.01%)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반면 전날 큰 개선폭을 기록했던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영업부 과장은 다소 주춤했다. 양풍제지(-1.53%)와 디지탈옵틱(-2.85%) 등이 빠진 탓에 1% 이상의 손실을 기록, 누적손실률이 5.37%로 떨어졌다. 엄 과장은 이날 한일네트웍스(-1.53%)를 신규 매수하는 한편 디지탈옵틱 KMH 팀스(-0.75%)의 보유 비중은 다소 줄였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