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이상 반등한 25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참가자 8명 중 절반은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에 모처럼 1% 이상 상승,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1위의 독주가 이어졌다. 8강전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인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이날도 2% 넘는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11.44%로 올라갔다.

주력 종목인 엠에스오토텍(1.77%)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4.59%)가 모두 상승, 수익률 개선을 주도했다.

임 과장은 엠에스오토텍을 일부 팔아서 90여만원 수준의 이익을 확정했다. 다만 에코바이오(-18.61%)를 신규 매수했다가 바로 전량 손절매 하는 바람에 16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 영업부 과장은 1% 가까이 손실을 줄이며 최하위 탈출의 실마리를 찾았다. 누적손실률은 11.03%로 줄어들었다.

엄 과장은 영풍제지(2.53%)와 디지탈옵틱(-2.73%), KMH(0.92%)를 모두 추가 매수하는 한편 케이티비스팩3호(7.43%)는 일부 손절매도 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JW중외제약(-5.29%)과 대화제약(-3.99%)이 하락한 탓에 2% 넘는 손해를 입으며 누적손실률이 2.63%로 확대됐다. 그나마 다른 보유 종목인 후성(5.76%)과 제이콘텐트리(1.08%)가 상승한 덕에 평가손실폭이 더 커지진 않았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보유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소폭 손실을 입었다. 누적손실률은 4.95%로 조금 변동했다. 주력 종목인 엘비세미콘(-5.45%)이 하락했지만 동성화학(4.14%)과 엘오티베큠(1.20%) 등이 반등한 덕에 평가손실이 크진 않았다.

구 차장은 안트로젠(0.47%)을 신규 매수하는 대신 인트론바이오(-2.02%)를 모두 팔아서 6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또 바른손이앤에이(0.60%)의 보유 비중은 일부 늘렸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