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업종 대표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코스피지수 평균을 가까스로 제치며 체면치레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3.4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23% 떨어졌고 업종 2위주 주가는 평균 0.57%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 업종 대표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35.91%로 코스피지수 상승률(8.65%)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표주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18개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18.42%) 의약품(12.51%) 철강금속(10.72%) 비금속(8.36%) 건설업(7.12%) 등의 업종이 많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7.41%) 운수장비(-6.46%) 음식료(-6.38%) 등은 하락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