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엇갈린 17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참가자 8명 중 4명의 수익률이 전 거래일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60선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1968.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79%) 빠진 695.95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 3.76%포인트를 개선하며 손실 규모를 큰 폭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2.26%로 축소됐다.

주력종목인 덕성(18.14%)이 급등하고 인트론바이오(2.07%)가 상승한 점이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에프티이앤이(-4.99%)를 전량 처분하며 317만원 가량을 잃은 점은 아쉬웠다.

이밖에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영업부 과장,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1% 미만의 수익을 추가했다.

엄 과장은 이날 활발한 매매에 나서며 누적손실률을 6.49%로 소폭 줄였다. 보유중인 팀스(3.13%) 영품제지(2.37%) 미동앤씨네마(1.42%)가 상승한 가운데 스페코(10.58%)를 신규 매수 후 전량 팔아치우며 38만원을 벌었다.

반면 다른 4명의 참가자들은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은 1.9%포인트의 손실을 입으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진 않았지만 보유중인 한독(-2.27%) 아이씨디(-2.94%) 와이솔(-0.96%)가 모두 하락하며 누적손실률이 3.58%로 확대됐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이달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