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당 1,174.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177.5원에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오르면서 글로벌 위험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달러화 강세도 주춤해 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0원대 중반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달러당 1,180원선이 상단 저항선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하단도 경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 시기에 팔지 못하고 쌓아둔 달러화 물량이 많은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100엔당 1,078.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48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