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 철강업체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500원(1.20%) 내린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철주금은 전날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 5.04%(439만4712주) 가운데 1.72%(150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지분 1.72%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3110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매각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일철주금이 계획대로 포스코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경우 남게 되는 지분은 3.32%다. 포스코는 신일철주금의 지분 2.51%를 보유 중이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인철주금이 닛신제강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지분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며 "포스코가 신일철주금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