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1분기 실적 '바닥'…중장기적 접근해야"-하이
정원석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이는 주력 제품(LTPS TFT, 플렉서블 OLED용 열처리 장비) 신규 수주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며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와 BOE, Tianma 등 중화권 업체들로부터의 열처리 장비 신규 수주가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아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38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4억원, 25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4%, 200%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플렉서블OLED 신규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 신규 수주 규모도 큰 폭 증가하며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7배 수준으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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