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은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5% 늘어난 920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70억원, 매출 82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라며 "극장 부문인 메가박스와 방송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가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3.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하며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올해 제이콘텐트리는 지배지분 순이익이 경기와 상관없이 전년 동기보다 184.9%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메가박스 지분을 46.3%에서 97.9%까지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방향성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졌다"며 "1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연간 목표치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