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한국투자증권 제공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세계적 기관자금 전문 운용사인 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와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고 오는 20일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 퀄리티증권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10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8위 자산운용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를 설정하고 웰링턴매니지먼트가 위탁 운용한다. 웰링턴매니지먼트가 국내에서 펀드 운용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이 펀드는 6개월간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선진국으로의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주로 재무건전성이 좋으면서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의 탄탄한 기업을 선별해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