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장중 70만원대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네이버는 전날보다 2만원(2.94%) 오른 70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0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날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 규모는 23조409억원(7위)으로 6위 삼성물산(23조8061억원)의 뒤를 바짝 쫓았다.

네이버 주가는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매수상위에는 모건스탠리 CLSA 골드만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9373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모바일 및 라인 광고 매출 성장 등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의 독점적 온라인 광고플랫폼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의 하방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