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내달 말 개설되는 '인수·합병(M&A) 중개망'에 참여할 전문기관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회사, 사모투자전문회사, 은행, 회계법인, 벤처캐피탈 등 M&A 중개업무가 가능한 법인이 신청할 수 있다.

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면 거래소가 운영하는 중개망에 참여해 M&A 매물 등록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거래소는 최근 2년간 M&A 실적을 포함한 정량평가(40%)와 M&A 시장 활성화 계획 등 정성평가(60%)를 거쳐 내달 초 전문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A 중개망은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M&A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개망에서 다양한 관련 정보를 모아 손쉽게 상대 기업을 탐색하고 M&A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