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9일 장중 7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거래일보다 2.94% 오른 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70만5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1분기 실적 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373억원과 2천5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6%, 33.8% 증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에도 네이버가 모바일 광고 성장과 일본의 광고 성수기 효과에 따른 라인 광고 매출 성장, 엔화 강세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며 실적 호조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1조153억원을, 영업이익은 45.3% 늘어난 2천751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