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는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홈캐스트는 1분기에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순이익 51억원 등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와 349% 급증했다. 순이익은 무려 1564% 늘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 전체 영업이익 78억원을 1분기 만에 거둔 것이다. 2분기 실적 역시 공장이 풀가동되는 등 수출이 활발해 1분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톱박스 최대 시장인 미주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구조도 지난해부터 무차입경영을 실현하는 등 안정적이다.

홈캐스트는 관계자는 "브라질 리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방송사업자의 마케팅이 강화됨에 따라, 최근 셋톱박스 업황이 크게 개선으로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고부가제품인 HD 및 IP하이브리드 제품의 미주 시장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