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코웨이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의 좋은 예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코웨이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14%, 23% 늘어난 6237억원, 1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 전망치의 중간에 위치한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해외 매출이 크게 좋아졌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해외 매출은 작년보다 72%, 전분기보다는 37% 성장했다"며 "이같은 성적은 가수요가 아닌 실수요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재고조정의 위험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코웨이의 해외와 일시불 사업에 대한 매출 전망치를 올려잡은 대신, 화장품 등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해 전체 이익 전망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변경하지 않았다.

그는 "코웨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며 "현 주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3.2%"라고 설명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