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3일 삼성서울병원 및 메디포스트와 미숙아 뇌실 내 출혈(IVH)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 등은 임상 및 생산협력을 통해 IVH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동아에스티는 IVH에 대한 세계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받았다.

뇌실 내 출혈은 신생아 체중 1.5kg 미만의 미숙아에서 약 10%의 비율로 발생한다. 영구적인 뇌 손상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고령 임신과 인공출산으로 미숙아 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1500만명, 국내에서는 신생아의 6~7%인 3만~3만3000명의 미숙아가 태어나고 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이미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어, 이번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이 협력해 IVH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