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일 GS홈쇼핑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실적 회복)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8분기 연속 역신장했던 TV부문 취급액이 플러스 신장으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부문과 카탈로그 부문은 여전히 영업이 부진했으나 모바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의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계의 소비심리와 생활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가 쉽지 않다"며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낮은 판매 기저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