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원은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한 830억원, 매출은 6.5% 늘어난 2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주택 분양 관련 매출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 최대 공급자로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를 직접 받고있다"며 "동남아 등 일부 해외 사업장 준공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이란 시장 진출 등다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인도 교량과 에디오피아 고속도로를 신규 수주하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란 민간종합건설 1위 업체인 자한파스 그룹과 합의각서(HOA)를 체결하는 등 모멘텀(상승 동력)이 높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