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세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2포인트(0.54%) 내린 200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기술주의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7% 급락한 배럴당 37.68달러를 기록했다.

기관이 57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억원과 23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6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운송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국제유가 급락을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주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에 1%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흐름이다. 1.14포인트(0.16%) 내린 694.48이다. 개인이 9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과 44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 오른 11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