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명품업체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18분(한국시간) 현재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4,300.95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내린 9,681.52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5시 3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11% 내린 6,193.01을 보였다.

유럽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날 명품업체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루이뷔통의 모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앞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86억2천만 유로(약 11조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이 4.1%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LVMH 주가는 3.2% 하락했다.

명품업체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의 주가는 2%, 버버리 주가는 1.8% 각각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